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 글로벌 잡페어에 참여한 현지 취업준비생들. /사진: 롯데지주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가 해외 현지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채용 행사를 열고 인재 확보에 나섰다.

롯데는 22일 베트남 하노이의 L7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에서 ‘2025 롯데 글로벌 잡페어(LOTTE Global Job Fair)’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는 1998년 롯데리아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유통ㆍ관광ㆍ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현재 15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약 1만 명을 고용 중이다. 이번 잡페어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호텔롯데, 롯데월드, 롯데물산, 롯데이노베이트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올해 총 5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는 그룹 비전과 베트남 사업을 소개하는 ‘라이프 위드 롯데(Life with LOTTE)’, 채용 상담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커리어 위드 롯데(Career with LOTTE)’, 그룹사 홍보 부스와 이벤트가 마련된 ‘펀 위드 롯데(Fun with LOTTE)’ 등으로 구성했다. 베트남 현지 취업준비생 500여 명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모의 면접에 나서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부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직접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다.

롯데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인재 영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핵심 진출 국가로 글로벌 채용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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