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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고객자산 1000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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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5 14:15:51   폰트크기 변경      
1997년 설립 후 28년만에 성과…글로벌 전략의 결과

미래에셋그룹 고객자산(AUM) 1000조 돌파 관련 이미지./자료:미래에셋그룹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미래에셋그룹은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고객자산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산은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의 고객자산이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이다.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고객자산이 45조원이다.

고객자산 1000조원 돌파는 지난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해 말 고객자산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났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이런 초고속 성장의 배경으로 글로벌 전략을 꼽았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의 자기자본만 23조원에 달한다. 또 19개 지역에서 52개의 해외법인ㆍ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런 전략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한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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