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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화성 정남면 음양리에서 콤바인을 이용한 올해 첫 벼 베기 모습. / 사진 : 화성시 제공 |
[대한경제=박범천 기자]화성특례시가 25일 정남면 음양리 들녘에서 올해 첫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벼 베기는 정남면이장단협의회 주관한 행사로 화성시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 화성시의회 이용운·송선영·최은희 의원, 김창겸 화성시지부장, 김조향 농업정책과장, 조성하 정남면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확이 이뤄진 논은 약 1만 2684㎡(3840평) 규모로, 벼 품종은 ‘한눈에 반한 쌀(히토메보레)’이다.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시작한 후 119일 만에 첫 수확을 맞았으며, 이 품종은 밥을 지었을 때 단맛과 찰기가 뛰어나고, 구수한 향과 윤기 나는 쌀알이 특징이다.
이날 첫 수확을 맡은 음양2리 우동학 이장은 “100만 특례시 시민 누구나 반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문호 농정해양국장은 “올해 화성시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수확한 첫 벼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해 △2025년 못자리용 상토 지원 17억 6000만원 △벼 병해충 방제 활동 48억 7300만원 등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 화성특례시, 만세·효행·병점·동탄 4개 구 신설…권역별 맞춤 행정 추진
화성특례시가 2026년 2월부터 4개 구청 체제로 전환해 시청에 집중된 행정 기능을 권역별로 분산시켜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5일 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행정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행정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청 체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구청은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총 4곳으로 지역 특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배치하게 된다.
만세구청은 화성 서부 지역을 관할하게 되는데 향남읍을 비롯해 우정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장안면, 양감면, 팔탄면, 새솔동 등 10개 읍면동이 포함된다. 임시 청사는 향남로 470,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되며, 시청 인근에는 출장소도 설치된다.
효행구청은 봉담읍을 중심으로 매송면, 비봉면, 정남면, 기배동 등 중북부 지역을 담당한다. 임시 청사는 봉담읍 분천리 51-1번지의 임차 건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병점구청은 병점1·2동, 화산동, 진안동, 반월동 등 동부 도심 지역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운영 중인 **동부출장소(병점3로 23)**를 그대로 임시 청사로 활용한다.
동탄구청은 동탄1동부터 동탄9동까지 동탄 전 지역을 관할하며,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동탄 지역의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임시 청사는 동탄출장소(동탄역로 122)에 설치된다.
시는 권역별 특성과 행정 수요를 반영해 구청을 배치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면, 향후 주민 의견 수렴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각 구청별로 신축 청사도 건립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구청 설치는 단순한 행정구조 개편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촘촘한 행정 서비스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균형 발전과 시민 중심 행정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화성=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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