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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은대리문화벽돌공장, 개관 두 달여 만에 방문객 5000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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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6 11:02:57   폰트크기 변경      
연천군, ‘전곡리 소방 사이렌탑’ 향토유산 지정…제9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개최

연천 은대리문화벽돌공장, 개관식/사진:연천군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연천군(군수 김덕현)이 폐벽돌공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은대리문화벽돌공장’이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5,000명을 돌파하며, 연천 DMZ 문화예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26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문을 연 은대리문화벽돌공장은 개관 직후부터 지역 주민은 물론 타지역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사와 언론 매체의 취재도 이어지며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장 내부는 약 600평 규모로, 과거 산업시설의 원형을 보존한 채 전시와 공연, 문화예술 교육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운영 중인 개관 기념 특별전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은 ‘옛 공장 속 문화예술 체험’이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전시장 내에 관람객 휴식 공간인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한 문화 체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대리문화벽돌공장은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정기 프로그램과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내달에는 클래식 공연 ‘황희정의 음악세상’과 인형극 ‘상상놀이터’가 진행되며, 10월에는 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은대리 예술 장터 아트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11월에는 아트디렉터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회와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달에는 ‘나만의 부채 꾸미기’, 내달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컬러링 체험, 10월에는 3D 페이퍼 아트 만들기, 11월에는 ESG 환경 정크아트 키링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은대리문화벽돌공장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의 방문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천의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전시 및 체험 콘텐츠 확대를 통해 ‘산업유산에서 문화예술로의 재생’이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대리문화벽돌공장은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김덕현 연천군수, ‘전곡리 소방 사이렌탑’ 향토유산 지정/사진:염천군 제공

연천군은 향토유산위원회를 열고 ‘전곡리 소방 사이렌탑’을 향토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향토유산은 국가나 시도지정으로 지정·등록되지 않았으나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다.

전곡리 소재의 소방 사이렌탑은 1977년부터 25년간 과거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긴급 경보를 울리거나 정오시간을 알려주는 오포 사이렌의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모델이자 당시의 소방 환경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곡리 소방 사이렌탑 전경/사진:연천군 제공

또한, 소방 사이렌탑이 설치돼 있는 (구)전곡 의용소방대 건물은 지역 사회의 자발적 소방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으로써 향토유산 지정 후 사료관을 조성하여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소방 관광명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일상에 스며든 우리 지역의 근현대 유산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의미 있게 전승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연천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9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개최 포스터/사진:연천군 제공

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전곡리구석기유적지에서 제9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개최


연천군는 제9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군 문화축제가 내달 26일부터 27일까지 2일동안 연천 전곡리구석기 유적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제9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군 문화축제는 경기도,연천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중앙회가 주관하며 2025 연천 군인가족 페스티벌과 경기도 평화안보 한마당이 함께 진행된다.

오는 26일 오전10시부터 경기도 평화안보 한마당 개회식과 시상식,군인가족노래자랑및 축하공연을 오후5시에는 연천 군인가족 페스티벌 개막식이 개최한다.


또한 27일에는 세계밀리터리룩 축제위원회가 마련한 공연 이담농악,치어리더 공연,점핑공연,9인조 그룹사운드 공연,경기도와 연천군이 마련한 관람객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류지광 축하공연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체험및 홍보부스는 육군모집홍보 지뢰탐지기,밀리터리 홍보 뉴튼대령 기증 사진전시,어린이 군복체험, 6.25전쟁 사진전시,군장비전시(육,해,공),탱크모형 만들기, 에어소프트건 체험, 서바이벌 체험존,먹거리부스등 다채로운 행사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덕현 군수는 “법인설립10년을 축하드린다”며 “내달26일, 27일 열리는 군문화축제와 군인가족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회의원(명예위원장)은 “지난 2016년 9월 사단법인 설립을위해 어렵고 힘든 과정을 잘 알고있는데 벌써 법인 설립 10년을 맞이했다” 고“제1회때부터 어렵게 출발한 군 문화축제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라”며 “ 연천에 제3국립현충원도 착공, 연천이 호국보훈의 도시가되면 군 문화행사가 필요한때 사)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 법인단체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호현 사)세계밀리터리룩축제위원회 이사장은 “올해로 법인 설립 10주년,제9회 세계밀리터리룩 페스티벌을 개최하게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군 문화축제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군 문화축제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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