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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26일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꺾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선 투표에서 22만302표를 득표했다.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득표하며 낙마했다.
장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이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준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가 질 수는 없다”면서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투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일반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했다. 결선투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에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둘째 날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진행됐다. 일반국민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장 후보와 김 후보는 결선투표를 치러 이날 최종 당선자를 가렸다.
196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사범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입직했다. 이후 2001년 43회 사법고시에 도전해 합격해 판사로 재직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 파견 판사를 지낸 그는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뒤 야권 강세 지역인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다. 그러나 낙선했고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 뒤 2022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자리를 비운 충남 보령ㆍ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진입했다.
22대 총선을 앞둔 ‘한동훈 비대위’에서 파격적인 ‘초선 사무총장’으로 발탁돼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떠올라 지난해 7ㆍ23 전당대회에서는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12ㆍ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와 완전히 결별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친한 포용론’을 펼쳐 결선 투표에서 친한계의 공개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장 신임 대표가 승리했다.
앞서 지난 22일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새 대표와 함께 임기가 시작됐다. 최고위원에는 신동욱ㆍ 김민수ㆍ김재원ㆍ양향자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장 신임 대표는 추후 최고위와 협의해 지명직 최고위원 1인을 임명할 예정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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