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상진(우, 5번째)시장이 지난 25일 시청을 방문한 자오웨이(좌, 5번째) 중국 선양시 부시장 등 5명의 대표단을 접견했다. / 사진 : 성남시 제공 |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25일 시청을 방문한 자오웨이 중국 선양시 부시장 등 5명의 대표단을 접견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중국 선양시 대표단을 접견한 신 시장은 오는 9월 25~28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신세계 박람관에서 열리는 한국 주간 행사에 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양 한국 주간 행사는 한중 경제문화 교류행사로, 투자박람회와 연계해 열려 성남 소재 11개사가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국 주간 개막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 예정인 가운데 수출 상담하는 성남 기업 부스를 찾아가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선양시와 경제 협력을 강화해 성남기업의 수출 공급망을 넓혀 나갈 것”이라면서 “드론, 정보통신(IT),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분야와 양 도시 간 청소년, 문화, 교육 등 문화 복합 교류를 통해 서로의 발전과 번영을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중국 랴오닝성 중심부에 있는 동북 3성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도시이다. 전체 면적 1만2860㎢에 인구는 924만명이다. 중국 최대의 장비제조업 기지이자 오랜 역사를 가진 대규모 철강 기업이 다수 있다.
성남시와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한국 선양 주간 행사 방문, 선양 청소년 ‘제4회 국제 청소년 콘퍼런스 in 성남 참가’, 성남산업진흥원과 선양첨단산업개발구 양해각서(MOU) 체결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성남시 ‘노후 소각장 대체시설 건립’ 간접 영향권 주민 복리 힘쓰기로
-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신상진 시장 “모범적인 소각장 건립 사례 될 것”
![]() |
2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재성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이 ‘노후 소각장 대체 건립 공사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성남시 제공 |
성남시가 26일 노후화된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의 대체 시설을 오는 2027년까지 바로 옆 부지에 건립 중인 가운데 간접 영향권 주민들을 위한 복리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재성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 소각장 대체 건립 공사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상대원동 소각장 대체 시설 건립과 관련한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주변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소각장 주변 간접 영향권에 있는 반경 300m 이내 500여 가구, 1800여 명이다.
![]() |
건립중인 상대원동 대체 소각장 조감도. / 사진 : 성남시 제공 |
이와 함께 시는 소각장 주변 대기환경 관리를 강화하고, 소각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지원협의체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돼 소각장이 없는 시군에선 입지 선정 과정에서부터 주민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대체 소각장 건립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협약은 성남시와 주변 지역 주민이 상생하며 발전하는 모범적인 소각장 건립 사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준공돼 노후화된 현 상대원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600t) 대체 시설은 하루 500t 처리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1585억원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 최적의 환경오염방지설비와 저탄소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설치해 배출가스를 대폭 줄이고, 지역난방 열 공급 외에 전력 생산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성남=박범천 기자 pbc200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