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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인재 경영 계속된다”…삼성 1만명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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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6 15:40:19   폰트크기 변경      
27일부터 지원 접수…GSAT·면접·건강검진 등 절차 진행

지난 4월 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27일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계열사가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참여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연간 채용 규모가 1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원자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 계열사에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W 직군은 GSAT 대신 코딩 실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후 근 70년간 제도를 유지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학력 제한 폐지 등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확산해온 것이 특징이다.

정기적으로 상·반기에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공채를 유지하는 점은 삼성의 청년 고용 안정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공채와 더불어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고졸 인재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시작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무상 SW·AI 교육을 제공하며, 지금까지 8000여명의 수료생이 2000여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부터는 SSAFY 교육 대상을 대학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확대하고,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개편했다.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중 인턴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정식 채용으로 연결되는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 채용도 지속하고 있다. 2007~2024년까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에서 1600여명을 선발했다.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희망디딤돌 2.0’ 등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자립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직급 통폐합, 직급별 체류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직원들이 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 제도 유지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내 인재는 물론 해외 이공계 유학생과 경력직까지 폭넓게 선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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