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액 순위 97위 랭크
전년 대비 38계단 ‘껑충’
무차입 경영 등 밑바탕
포트폴리오 다변화 일환
가로주택사업 등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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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우암건설 대표이사. /사진= 우암건설 |
우암건설의 성장세는 무차입 경영과 우수 사업지 수주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암건설은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없이 자체 자금을 통한 경영으로 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양재 장승배기 노량진 일대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을 비롯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등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공사비의 최소 90% 이상 확보되는 수도권 사업장 위주로 수주고를 늘리는 전략을 통해 탄탄한 경영상태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시공사 부실로 대체 시공을 맡은 세마역 더써밋 590 오피스텔과 안양 호계동 주상복합 현장을 조기 준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매출 안정화와 시공능력평가 상승을 동시에 꾀했다는 평가다.
우암건설은 건설현장 자재 수급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제강사로부터 직접 자재를 납품 받는 식이다. 그 결과 올해 준공한 6개 현장 모두 예정보다 최소 한 달 이상 일찍 공사를 끝마쳤다. 이는 시행사들의 금융 비용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적잖은 현장이 공기 지연으로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설립 이래 단 한 차례의 공기 지연이 없었다는 점은 우암건설의 자랑이자 저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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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감도. /사진= 우암건설 |
우암건설은 앞으로 신규 주거 브랜드인 CIELSTONE(씨엘스톤)을 내세워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소규모 주택이 밀집한 도심 유망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사업 완료 후 빠른 입주가 가능해 실질적인 시공 실적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 선매입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리츠가 사업 주체로 참여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 주택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주에 방점을 찍은 행보다.
또 수도권 내 오피스 자산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오피스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수입 구조가 양호한 특수물류 등 안정성 높은 물류센터 사업 등도 검토 중이다.
우암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기반으로 이미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며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권에 진입한 만큼, 건설시장에서 더욱 신뢰 받는 시공사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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