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부산 기후박람회에 국내 대표기업 친환경 기술 총집합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8-27 16:30:50   폰트크기 변경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삼성ㆍ현대차ㆍLGㆍ포스코 등 참가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주요 회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 중인 ‘디 올 뉴 넥쏘’./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국내 대표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친환경 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기후ㆍ에너지 행사다.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너지를 위한 AI, AI를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56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글로벌 기후ㆍ에너지 협력의 중요한 무대다.


삼성전자 모델이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전자 전시관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핵심 주제로 전시했다. 전시공간 입구 중앙에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하고,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냉장고ㆍ에어컨ㆍTV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갤럭시 워치ㆍ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수면 패턴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기능도 소개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일일이 연결하는 불편함 없이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LG전자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사진: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ㆍ공공ㆍ상업 시설 맞춤형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부스 입구에 배치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는 AI엔진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했다.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식이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했다.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 상업 솔루션으로는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을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에 참가해 수소 중심 에너지 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산업 탈탄소 및 미래 연료 세션에 참석해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적 지원과 산업 개발을 연계한 정책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Ken Ramirez) 부사장이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 산업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2010년 처음 시작된 고위급 회의로,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공유와 지식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29개 회원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개국 정부의 장ㆍ차관급 대표단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장관급 정부 관계자들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32대를 지원했다. 수소 전기차가 주요 국제행사 의전차량으로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박람회 참가 5회째를 맞은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통합 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 내 ‘수소환원제철’ 존을 꾸며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소개했다. ‘브릿지 기술’ 존에서는 저탄소 연원료 활용, CCUS(탄소포집ㆍ저장ㆍ활용) 실증 기술, AI 기반 스마트 고로, 4족보행 로봇 등 다양한 탈탄소 기술을 전시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 독자개발한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SF6 Free GIS 등을 전시했다. HVDC는 기존 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어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서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올해로 3년 연속 참가한 고려아연은 ‘그린메탈’ 비전을 소개했다. 전시 부스에는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인피니티 모형의 디오라마를 중심으로 △대형스크린 4개 △전략광물 전시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 △4족보행 AI 안전관리 로봇 등을 배치했다. 태양광ㆍ풍력 등 9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폐전자제품,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기술도 선보였다.

신재생에너지ㆍ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를 아우르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도 중점 홍보했다.

효성중공업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HVDCㆍAI 등 차세대 전력망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 효성중공업 제공

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 부스./사진: 고려아연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