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공모
아주대의료원 손 잡은 IBK투자증권 컨소 우협
의료ㆍ헬스케어ㆍ첨단산업 융합된 혁신거점 조성
300병상 규모 추진 후 200병상 증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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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위치도. /사진= 과천도시공사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아주대의료원과 손잡은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이 들어설 과천 막계동은 의료ㆍ헬스케어와 첨단산업을 융합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7일 과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공모에 대한 평가 결과,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미래에셋 컨소시엄(차병원)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차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아주대의료원을 비롯해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상 재무적투자자), 대우건설과 한화(이상 건설투자자), 미커노믹스(PM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해안건축, 강남건축 등이 맡는다.
이 사업은 과천공공주택지구 내 10만8333㎡ 부지에 응급의료체계 및 미래지향형 의료시스템을 확충하고 첨단ㆍ문화산업 및 세대공존형 실버타운 등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토지공급 예정가격은 89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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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 과천도시공사 |
이날 평가에서는 개발계획과 사업성 확보계획, 종합병원 운영계획 등을 두루 평가했다.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은 권역외상, 권역응급, 소아전문응급,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4대 필수ㆍ응급의료체계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의료원의 장점을 부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기반의 24시간 응급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주대의료원은 수원 본원을 중심으로 현재 추진 중인 평택 제2병원, 그리고 과천 제3병원으로 이어지는 ‘3각축’ 의료체계를 통해 경기남부권 필수ㆍ응급의료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과천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우선 추진하며, 향후 병상수급관리 계획 및 인구 변화 등에 따라 200병상을 증축하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병원 외 첨단ㆍ문화산업 혁신 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이 주를 이루는 만큼 테넌트(Tenant) 입점의향(확약)도 평가의 중요 요소였다. 테넌트로는 코웨이, 홈앤쇼핑,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네이처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과천도시공사는 연내 IBK투자증권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만, 의료법 개정에 따른 상급기관 사전 심의에 따라 협약 일정은 다소 밀릴 수 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종합병원 개설을 위한 사전 심의를 받아 향후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며 “개발기한 제도를 둔 만큼 토지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4년 이내 착공, 8년 이내 준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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