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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마스가 프로젝트, 한ㆍ미 조선업 ‘윈윈’ 성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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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7 10:42:31   폰트크기 변경      
美 한화 필리조선소 선박 명명식 참석…서재필 기념관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MASGAㆍ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미국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함께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대한민국 조선업이 이제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국의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선 국가안보 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 명명식이 열렸다. 한화오션이 지난해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이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양청으로부터 총 5척의 NSMV를 발주 받아 건조 중이며, 이날 명명된 선박은 그중 세 번째 선박이다. 1척당 가격은 3억 달러(약 4186억원)에 달한다.

특히 1801년 미 해군 조선소로 설립된 필리조선소는 한국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첫 사례로,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으로 부상했다.

이 대통령은 마스가에 대해 “단지 거대한 군함과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비전만이 아니다”라며 “사라진 꿈을 회복하겠다는 거대한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에서 조선 산업이 수많은 한국 청년에게 성장과 기회의 꿈과 희망의 이름이었던 것처럼 필리조선소 또한 미국 청년에게 같은 이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무대로 펼쳐질 마스가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함께 항해할 새로운 기회로 가득할 바다의 새 이름”이라며 “오늘의 새로운 출항은 한미 양국이 단단한 우정으로 써내려 가는 또하나의 희망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노동자가 허허벌판 위에 K-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던 것처럼 이제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안보ㆍ경제ㆍ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동관 한화 그룹 부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미 양국이 함께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가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미국 내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그룹은 약 50억 달러를 투자해 현재 연간 1.5척인 필리조선소 생산능력을 연 20척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대형 첨단선박 제조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용 인원도 1700명에서 7000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시찰을 마친 후 방명록에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박사는 1896년 고종의 지원을 받아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과 만민공동회 개최 등에도 앞장선 인물로 1951년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병원에서 별세했다. 기념관은 서 박사가 생전 거주했던 주택을 개보수해 1990년 개관했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일ㆍ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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