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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신속통합기획으로 도시의 시간을 앞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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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7 12:57:06   폰트크기 변경      
자양4동 한강변 2999세대 청사진

신향빌라ㆍ극동아파트 속속 가시화
자양ㆍ중곡 신규 후보지 절차 착수



서울 광진구 자양4동 A구역 조감도.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광진구가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엔진을 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한강변 초고층 단지부터 저층 노후 주거지 개선까지, 도시 곳곳의 풍경이 바뀔 준비를 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절차 지연을 줄이는 제도다. 서울시와 자치구, 주민이 한 팀이 되어 사업을 신속히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속도전’과 ‘균형’을 동시에 추구한다.

광진구에서 진행 중인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는 다섯 곳이다. 자양4동 A구역, 중곡4동 신향빌라, 광장동 극동아파트, 자양3동 227-147번지, 중곡1동 254-15번지 일대다.

자양4동 A구역은 그중 상징성이 크다. 자양동 57-90번지 일대 13만9130㎡는 단독·다세대주택이 뒤섞인 노후 주거지로, 보행 환경과 주차시설이 열악했다. 2022년 12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와 상담소 운영 등으로 정비계획 추진에 속도를 붙였고, 지난 7월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됐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최고 49층, 2999세대 규모의 한강변 대단지로 변모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 사진 : 광진구 제공 


중곡4동 신향빌라도 새 옷을 갈아입는다. 2022년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높이제한을 해제하고 용적률을 235%로 상향했다. 지난 7월 정비계획 변경 고시까지 완료돼, 향후 최고 20층 339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광장동 극동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인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임에도 1980년대 지어진 낡은 아파트였다. 2023년 6월 ‘E등급’ 안전진단 판정을 받으며 국토교통부 기준 개정 이후 서울 한강변 최초로 재건축 문턱을 넘었다. 이후 2024년 3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고, 현재는 주민공람과 설명회, 구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밟고 있다. 용적률 333%를 적용해 최고 49층, 2043세대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자양동 227-147번지, 중곡동 254-15번지 일대가 후보지로 합류하며 개발의 전선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광진구에는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많다. 신속통합기획을 포함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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