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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기아, 전기차 화재 예방부터 후속조치까지 안전 대책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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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7 13:30:23   폰트크기 변경      
업계 최초로 EV 화재 안전 정보 종합해 공개

아이오닉9./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ㆍ기아가 전기차 화재와 관련한 안전 정보를 업계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현대차ㆍ기아는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시장 회복에 발맞춰 고객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568대로 전년 대비 69.4%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8717대로 연간 2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관련 △예방 △대응 △후속 조치 등 각 단계별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대차ㆍ기아의 노력을 상세히 다뤘다.

화재 예방 부문에서는 E-GMP의 안전 설계 구조와 고도화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진단 기술 등 핵심 안전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 사업 참여,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제공,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등도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고객에게는 CCS ‘라이트 서비스’를 통해 SOS 긴급출동, 충돌사고 자동 통보 등 안전 관련 기능을 추가로 5년 더 연장해 총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도 10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재 대응 부문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대응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241개 소방서에 전기차 소방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전기차 차종별 고전압 배터리 위치, 절연 장치, 비상 전원 차단법 등을 담은 긴급대응 가이드를 제작했다. 이 가이드는 현대차ㆍ기아ㆍ제네시스 홈페이지 외에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PV5 등 전기차의 전ㆍ후면 유리에는 긴급대응 가이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속 조치 부문에서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제3자 피해를 보상하는 프로그램으로, 피해 고객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대물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최대 100억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

현대차ㆍ기아는 LG에너지솔루션ㆍ삼성SDIㆍ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3사와 1년여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ㆍ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기술과 서비스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예기치 않은 화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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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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