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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손쉽게 게임 개발…‘로블록스’ 성공 이끈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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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8 10:13:49   폰트크기 변경      
[AWS 게임ㆍ미디어 고객 컨퍼런스]

초등생도 손쉽게 게임 개발…‘로블록스’ 성공 이끈 AI
자연어로 캐릭터·게임 제작…DAU 1억명 돌파 비결

신재원 AWS TMEGS(텔코ㆍ미디어&엔터테인먼트ㆍ게임ㆍ스포츠) 담당이 ‘AWS 게임ㆍ미디어 고객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전문 개발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며 로블록스 같은 플랫폼이 폭발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게임ㆍ미디어 고객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로블록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사용자생성콘텐츠(UGC) 플랫폼인 로블록스는 지난 2분기 글로벌 일간활성사용자(DAU) 1억1180만명을 기록했다. 


로블록스의 핵심 무기는 게임 개발 문턱을 대폭 낮춘 AI 기술이다. 2023년 말 출시한  ‘어시스턴트’는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캐릭터 생성과 게임 제작을 지원한다. 16개 국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해 언어 장벽까지 해결했다. 


주요 이용자층인 10대 청소년들이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아이디어만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3D 그래픽 생성 AI 모델 ‘큐브’를 출시해 고품질 시각적 콘텐츠 제작도 간소화했다.

로블록스는 AWS의 AI 인프라를 활용해 게임 개발 장벽을 낮췄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로블록스 AI의 위력은 최근 대박 게임 ‘그로우 어 가든’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16세 익명 개발자가 단 3일 만에 제작한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AI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메인 섹션에 노출됐다. 


게임성을 바탕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대 동시접속자 219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로블록스의 4000만개 넘는 게임 중 성공 가능성 높은 콘텐츠를 AI가 발굴해 실제 흥행으로 연결한 사례다. 


신재원 AWS TMEGS(텔코ㆍ미디어&엔터테인먼트ㆍ게임ㆍ스포츠) 담당은 “AI가 일반 소비자를 열성 팬으로 전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AWS는 로블록스의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과 운영을 지원해 안정성과 보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AI 활용은 로블록스를 넘어 게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에서 AWS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기 중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고 과거 경기와 비교한 코멘터리를 제공해 시청자 몰입감을 높였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AWS 게임ㆍ미디어 고객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민경환 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게임 세계관 일관성 유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는 “캐릭터 충성도가 높은 게임 산업 특성상 일관된 세계관이 중요하다”며

“게임 세계관 정보를 통합 관리해 서비스 중 발생할 수 있는 충돌과 오류를 사전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보안 분야에서도 AI가 활약하고 있다. 도브러너는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와 협업해 실시간 보안 차단 솔루션을 구축했다. 그 결과 해킹 시도를 44% 감소시키고 매크로, 메모리 변조 등 실시간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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