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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 타워’담보대출 리파이낸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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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7 15:52:27   폰트크기 변경      
내년 하반기 이후 대출금리 3%대로 인하 목표…배당금 증가 기대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제이알글로벌리츠가 기초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 타워’의 담보대출을 내년 하반기 이후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금리가 높아지면서 배당이 감소했는데, 시중금리가 내려간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성제 제이알투자운용 상무(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투자간담회에서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담보대출 조기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2020년 7월 파이낸스 타워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약 1조원 수준의 담보대출을 일으켰다. 당시 조달 금리가 1.0% 정도였는데, 지난해 12월 만기 도래로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금리가 4.4%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여파로 주당 배당금이 195원에서 115원으로 낮아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년에 2차례 배당하고 있다.

파이낸스 타워의 담보대출의 만기는 오는 2027년 12월인데, 중도상환 수수료가 사라지는 내년 하반기 이후 리파이낸싱을 진행해 이자 비용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상무는 “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내려가면 주당 배당금이 연간 40원에서 60원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낮은 금리의 담보대출을 더 많이 확보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회사채 조달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는 6% 수준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한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파이낸스 타워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향후 10년간 그린 리모델링(Retrofit)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B-인 건물 에너지성능등급을 B+로 높여 건물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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