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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천’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부결…국민의힘 반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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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7 15:43:04   폰트크기 변경      

민주 “내란 옹호 세력”
국민의힘 “정당정치 기본 무시”


국민의힘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ㆍ비상임위원 선출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사진:국회방송 중계화면 캡처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ㆍ비상임위원 선출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와 우인식 법률사무소 헤아림 변호사를 각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이 위원 선출안은 재석 270명 중 찬성 99표, 반대 168표, 기권 3표로, 우 위원 선출안은 재석 270명 중 찬성 99표, 반대 166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론 없이 자율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주도로 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독재 타도”를 외치며 퇴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본인들 뜻에 맞지 않는다고 매도하고 왜곡해서 선출안을 부결하면 대한민국 인권이 좋아지나. 정당정치의 기본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공범 사퇴하라”며 맞섰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인권위원 선출안을 자율 투표에 맡기기로 했는데 대다수 반대표를 던졌다.

인권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4명과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4명이 국회 선출 몫으로, 여야가 각각 2명을 추천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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