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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생명 |
[대한경제=이종호 기자]변액보험 투자처로 미국 시장 비중이 빠르게 느는 가운데 타사 대비 변액펀드 해외투자 비중이 가장 큰 미래에셋생명이 미국주식형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생명보험협회 공시 해외투자·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가운데 미국 투자로 추정되는 상품은 44개로 전체의 약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순자산은 약 5조8000억원으로, 전체 해외투자·주식형(12조7000억원)의 45% 차지한다. 소수의 미국 관련 펀드가 시장 자금의 절반을 이끄는 셈이다.
AI 슈퍼 사이클이 이 흐름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클라우드 등 전문 AI 솔루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와 AI 핵심 부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변액펀드의 해외투자 비중이 가장 큰 미래에셋생명에서도 미국 관련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2분기 기준 변액보험펀드 해외투자 비중이 74.1%이지만,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한 생보사들의 평균 해외투자 비중은 17.3%에 머물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펀드 중 ‘미국주식형’ 펀드는 8월 11일 기준 연평균 수익률 30.1%를 기록하며 투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펀드는 미국 상장 주식에 주로 투자해 장기적인 자본이익을 추구하며,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대형주 위주로 편입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미국은 AI 기술력과 자본력, 시장 지배력을 모두 갖춘 국가로 안정적인 대형주와 고성장 섹터에 동시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변액보험 고객들 사이에서도 미국 중심 펀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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