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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차량들이 실제 교통사고에서 탑승자를 보호한 사례가 잇따라 공유되며 주목받는다. 글로벌 안전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을 비롯해 시험실에서 도로까지 일관된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를 운전하던 운전자가 SNS를 통해 후방 추돌 사고 경험을 공유했다. ‘셰인 배럿’이라는 이름의 운전자는 “시속 88㎞ 도로(55마일)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정차해 있었는데 뒤에 오던 픽업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큰 사고를 당했지만 아이오닉5는 내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밝혔다.
사고 사진을 보면 아이오닉5의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지만, 승객 공간과 뒷좌석 카시트는 온전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는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 차량의 안전성은 과거 여러 실제 사고에서 입증됐다. 2021년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 여러 번 구르며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지만, 차량 앞면과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2022년 12월에는 현대차 아반떼N을 탄 커플이 미국 협곡에서 91m를 굴러 떨어지고도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같은 해 5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르그가 EV6를 타고 트램과 부딪혔지만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만 입고 스스로 차에서 하차해 화제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실제 사고 생존 사례와 함께 글로벌 공인 안전평가에서도 연이어 최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 평가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5개 모델이 △제네시스는 GV60, GV70, GV70 전동화, GV80 등 4개 모델이 △기아는 EV9, 텔루라이드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유럽 유로NCAP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판매하는 전용 전기차 모두가 최고등급인 5성급을 획득했다. 2022년 EV6, 2023년 EV9, 2025년 EV3까지 연속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안전성은 철저한 검증 과정에서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차종 개발 시 남양연구소 등에서 평균 3000회 이상의 가상 충돌 시뮬레이션과 100회 이상의 실차 충돌시험을 진행한다. 최대 중량 5t 차량을 시속 100㎞까지 견인하는 장비로 정면ㆍ측면ㆍ후면, 경사로, 차 대 차, 보행자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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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게시글 캡쳐 이미지./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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