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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집사’ 김예성도 함께 구속 기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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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8 15:42:22   폰트크기 변경      
김 여사 구속 기소 D-1… 5차 조사도 진술거부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를 함께 구속 기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씨 등의 공소장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 연합뉴스


특검팀의 오정희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김씨를 내일(29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를 29일 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헌정사상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 기소되는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전ㆍ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처음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인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 골자다.

특검은 당시 IMS모빌리티의 순자산(55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는데도 투자사들이 김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감안해 일종의 보험성ㆍ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법인을 설립해 투자금 가운데 46억원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도 받는다. 해당 법인의 사내이사가 김씨의 아내인 정모씨로 알려지면서 차명 논란도 제기됐다. 정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남편 김씨가 실소유주’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46억원 가운데 3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이와 함께 특검은 이날 김 여사 구속 이후 다섯 번째 소환 조사에 나섰지만, 김 여사는 앞선 조사에 이어 이날도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돈을 대는 역할을 한 이른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사건 관련자들은 이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모두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특히 김 여사와 비슷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씨의 경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반면, 2심에서는 검찰이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방조 혐의가 인정돼 유죄로 뒤집혔고 결국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또한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의 목걸이 등을 받은 대가로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받는 등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도 받는다.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대선 직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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