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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공정관리 통합…BIM 5D 기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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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9 06:00:54   폰트크기 변경      
글로텍, ‘나비큐 2.0’ 첫 공개

3D BIM모델링 객체 정보 자동 적용

국내 표준품셈 단가의 내역서 생성

월곶~판교 1공구 등서 성과 검증 



[대한경제=김민수 기자]“‘나비큐 2.0(NaviQ 2.0)’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가 및 공정관리를 통합하는 BIM(건설정보모델링) 5D 기술이다.”

이재홍 글로텍 센터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나비큐 2.0을 이렇게 소개했다. 글로텍은 BIM 공사비 자동화 설루션인 나비큐 2.0을 첫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글로텍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진행한 ‘철도 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구축’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위탁 연구기관으로 참여, 기술 이전을 받아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BIM은 3D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건축물의 전 생애 주기에 거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설계ㆍ시공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2D 도면으로는 어려운 설계ㆍ시공ㆍ유지관리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3D BIM 모델링에 정보를 포함하면 4D(공정관리), 5D(원가관리), 6D(공장 자동화ㆍ자재조달 관리), 7D(시설물 유지관리)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의 나비스웍스(Navisworks) 기반으로 작동하는 나비큐 2.0은 공정이 진행됨과 함께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와 비용을 자동 산출해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공사비용을 반영하는 5D를 하려면 건설산업의 도급 및 기성 시스템 등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다. 기존 BIM 저작도구는 4D 시뮬레이션과 5D 공사비 기능은 제공하지만, 국내 건설 내역체계(CBS)와의 연동성이 제한되고, 기존 2D 내역서와 BIM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수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나비큐는 3D BIM 모델링 객체 정보를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고, 기존 2D 캐드 방식의 수동 물량을 산출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표준 품셈과 단가를 자동 연동해 내역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 작업분류체계(WBS)에 따라 물량을 균등 또는 비율에 맞춰 나누고, 공정 진척도에 맞춰 수량과 공사비를 자동 갱신해 기성관리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이날 박영곤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해외사업은 국내와 같이 샵드로잉 개념의 수량 산출 및 품셈에 의한 내역체계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해외 BIM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계약제도에 맞는 수량과 단가산출을 자동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어 BIM 설계 이후에도 일부 수량 및 단가 작업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수석연구원은 “또한 국내 건설산업은 단위 물량 내역에 의해 입찰 및 기성지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BIM은 구조물 단위로 모델링과 속성정보를 입력하도록 돼 있어 현 내역체계에서는 BIM 모델을 통한 시공 BIM의 장점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기능을 나비큐 2.0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나비큐 2.0은 앞선 연구에서 월곶∼판교 1공구와 6공구에 일부 시범 적용돼 성과 검증을 마쳤다. 

이재홍 센터장은 “이 기술은 철도, 도로 등 토목 분야뿐 아니라 건축, 전기 및 설비, 조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쓸 수 있는 범용 BIM 설루션”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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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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