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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WS와 2029년까지 100메가와트(㎿) 울산 AIDC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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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8-29 14:00:21   폰트크기 변경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가 29일 울산광역시에서 AWS,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AI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왼쪽부터 열번째),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열한번째), 유영상 SK텔레콤 CEO(열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가 AWS(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착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건립되며, 향후 GW급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될 가능성도 검토된다.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GPU 기반 AI 연산에 최적화된 시설로, 서버랙 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며, 공랭ㆍ수랭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최고 수준 설계를 적용했다.

울산은 SK그룹의 에너지ㆍ가스 인프라, 산업 친화적 환경, 해저케이블 접근성을 갖춘 최적의 입지로 평가된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산업 혁신, 제조업 디지털 전환, 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전략적 효과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AWS,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K 입장에선 안정적인 장기 임대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코리아 전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등 ICT분야와 환경ㆍ에너지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이뤄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앤디 제시 아마존 CEO를 처음 만나 SK그룹이 갖고 있는 역량을 소개하면서 이번 사업의 물꼬를 텄다. 당시 최 회장은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DC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며 “AWS가 동북아에 구축하려는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최 회장은 제시 CEO를 두 차례나 더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SK 실무진들도 올해 5월까지 30여회 가량 대면, 화상 등으로 협의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인접한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SK그룹 멤버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가스에서 LNG 연료를 공급받는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한전 대비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고,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 또한 △최적 공법 제안 △핵심 설비 시공 전략 수립 △사전 인프라 구축 △전력ㆍ공조ㆍ통신 안정성 확보 △냉각시스템 효율화 등 체계적인 사전검토를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할 AI DC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이 확보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전원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 냉각 시스템 기술(WHRC, Waste Heat Reuse Chiller)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IT 시설이 아닌 울산 지역 산업 혁신과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AI 기반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AI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단순히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SK는 책임감 있는 동반자로서, 끝까지 울산과 대한민국의 AI 강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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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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