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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이 <국내 유일 액티브 리츠 ETF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 상장 1개월 성과와 첫 분배 전망>을 주제로 웹세미나를 진행했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서) 작년처럼 특별배당이 많이 이루어진다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도 연 6.5%보다 높게 분배할 여력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는 저희 분배 가이드라인이기도 합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29일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 ETF 관련 웹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 달 11일까지 해당 상품을 매수할 경우, 9월17일 첫 분배금 54원이 지급된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향후 15일 기준으로 매월 균등한 분배금을 유지할 예정이다. 여기에 특별배당 발생 시 적극적으로 분배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29일 출시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는 국내에 처음 등장한 액티브형 리츠 ETF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형과 달리 신규 상장과 유상증자 등 리츠 시장에서 벌어진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주요 리츠 지수 중 하나인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에 대신밸류리츠가 편입되면서 이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패시브형 리츠 ETF의 거래가 집중, 이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도 확대됐다. 결국, 패시브형 리츠 ETF는 높은 가격으로 대신밸류리츠를 사들이게 된 셈이다. 이후 주가가 조정받은 만큼 ETF 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해 윤 본부장은 “대신밸류리츠의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이 아니라 편입을 검토하는 대상은 아니었다”면서도 “규모가 컸어도 편입하진 않았을 것이다.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아서다. 저희가 대신밸류리츠를 매수하면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매수가 끊기면 주가는 원래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는 과정이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츠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로 분배율이 꼽힌다. 윤 본부장은 “ETF 간 분배율 차이가 크지 않을 때에는 우량 리츠에 투자하면서 리스크 걱정과 근심을 덜고 오히려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액티브형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TOP10액티브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수 후 거래하는 증권사를 통해 반드시 별도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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