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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일ㆍ미 릴레이 순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무회의와 여당 의원들 간 오찬을 잇따라 갖고 순방 후속 대응과 내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국정ㆍ개혁 과제 이행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일 순방에서 형성된 따뜻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다른 주변국과의 협력도 보다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방 성과를 이어가려면 초당적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외교 문제나 국익에 관해서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해 드리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능하면 조속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720조원 규모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확장재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국무회의 직후에는 이날 인천에서 정기국회 대비 1박2일 워크숍을 마친 여당 의원들을 대통령실에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여당 의원 전원과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분 한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며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을 언급, “이번 회담의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라며 “머지않아 APEC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이 대통령이 나란히 회담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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