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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빙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은 배달의민족 ‘배민클럽’ 제휴와 웨이브(Wavve)와의 ‘더블이용권’ 출시가 이뤄진 지난 6월 15일 이후 2개월간 두 제휴의 누적 신규 가입자가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더블 이용권은 하나의 구독으로 두 플랫폼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개별 구독 대비 최대 3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요금제는 △더블 슬림(7900~9500원) △더블 베이직(1만3500원) △더블 스탠다드(1만5000원) △더블 프리미엄(1만9500원)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동시 시청 가능 수, 화질, 일부 콘텐츠 제공 여부 등 자신의 시청 습관과 필요에 맞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단, 더블 이용권에서는 웨이브의 SBS 콘텐츠와 일부 티빙 콘텐츠가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더블 이용권은 계정 연동과 가입ㆍ해지ㆍ변경 절차가 유연하게 설계돼 있어, 필요 시 개별 이용권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중복 구매는 불가하며, 계정은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원만 이용 가능하다. 얼리버드 특가(6~9월) 등 기간별 할인 혜택도 제공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더블 이용권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앞둔 시점에서 출시돼, 통합 OTT의 시너지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잠재적 가입자를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이번 더블 이용권을 사전 사례로 향후 티빙과 웨이브 합병 법인은 ‘CJ ENM의 콘텐츠력 + KT 통신망 + 웨이브 콘텐츠’라는 삼각 구조를 기반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는 단순한 서비스 연계가 아니라, OTT 시장의 구독 경험을 넓히고 이용자 접점을 확장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향후 통신ㆍ유통ㆍ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확대해 제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역시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국내 회원 수를 크게 늘렸다. 2025년 2분기 기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는 제휴 전 대비 약 1.5배 증가했고, 이 중 27%가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30~40대 핵심 소비층에서 가입 증가가 두드러졌다. ‘네넷’이라 불리는 이 협업은 넷플릭스의 국내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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