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30일 영천댐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 사진: 영천시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별의 도시 영천에서 한여름 밤을 수놓은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지난달 30일 영천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걷기연맹과 ㈜채널경북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걷기 동호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별빛 아래 함께 걸으며 도심 속 특별한 힐링을 만끽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퓨전 장구와 지역 가수들의 공연이 무대를 달궈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행사장에는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 홍보부스도 운영돼 걷기뿐 아니라 맛과 즐길 거리를 더했다.

걷기 코스는 △5km 코스는 용화교 이전 지점 반환 △10km 코스는 자양면 행정복지센터 반환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영천댐공원에서 출발해 숲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걸으며 영천의 청정 자연을 두루 체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별빛 아래 영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천댐 별빛걷기대회는 해마다 전국 걷기 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별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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