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구시, 동성로 청년버스킹 9월 개막 열정의 거리 무대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9-01 17:32:41   폰트크기 변경      

동성로 한복판에서 열린 ‘청년버스킹’ 무대가 관객들로 가득 찼다. 마스크를 착용한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펼치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빼곡히 앉아 열정적인 무대를 즐기고 있다. / 사진: 대구시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광역시는 오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목·금·토 오후 7시, 동성로 일대에서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 하반기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장소는 28아트스퀘어와 CGV한일극장 앞, 새롭게 단장한 2·28기념공원 등으로, 시민들이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펼쳐진다.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지난해 시작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문화관광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공연에는 회당 평균 420여 명이 참여하며 총 1만여 명이 관람했다. 단순한 거리공연을 넘어, 동성로를 상징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반기 무대는 지역 대학 동아리와 함께하는 ‘오픈캠퍼스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대구교육대학교·대구보건대학교·영남이공대학교·대구대학교·계명문화대학교 5개 대학 7개 팀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9월 11일부터는 매주 ‘오픈마이크’와 함께, 전국 공모로 선발된 청년 예술가 42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 공연은 특별 버스킹으로 꾸며져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양철인간(명도)’과 ‘미지니’, KBS ‘불후의 명곡’ 출연팀인 판소리 제작소와 소리담기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가 협찬하는 현장 추첨 이벤트와 상점 할인 쿠폰 제공도 준비돼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효과가 전망된다.

시는 오는 11월, 공연에 참여한 청년 예술인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거리예술가 초청 강연과 네트워킹을 결합한 특별 워크숍을 진행한다. 활동 우수팀에는 시장상이 수여된다. 또 청년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운영하는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신설해 차세대 공연기획자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버스킹이 꾸준한 팬층을 확보하고, 28아트스퀘어가 대표 버스킹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동성로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민향심 기자
grassmhs@hanmail,net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