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15∼18일 정치ㆍ사회ㆍ경제 분야 등 대정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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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중계화면 캡처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22대 국회 두번째이자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1일 개막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각종 개혁 입법과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두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먼저 오는 9∼10일에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된다. 정치와 외교, 통일, 안보, 사회, 교육, 경제 등 국정 전반에 관한 대정부 질문은 15∼18일 나흘간 열린다.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부터 ‘개회식 복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원들에게 개회식에 한복 착용을 당부했으나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한 것은 물론 의원들에게 검정색 양복과 검정 넥타이, 근조(謹弔) 리본 등 ‘상복 차림’을 주문했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한복 차림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정 정장 차림으로 개회식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기회에서 다루게 될 정부조직법과 내년도 예산은 향후 대한민국의 5년을 좌우할 첫 단추”라며 “여야 모두 국민 앞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나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할 일은 하는 것이 정치”라며, 여야를 향해 “할 일은 하자”고 당부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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