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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첫 임명 합참의장에 진영승…4성 장군 전원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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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1 16:45:20   폰트크기 변경      
현 대장급 전원 전역 조치…계엄 청산ㆍ국방개혁 의지 반영

왼쪽부터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영승 전략사령관, 육군총장에 내정된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 해군총장에 내정된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총장에 내정된 손석락 공군 교육사령관. [국방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정부 첫 합동참모의장에 진영승 전략사령관(공사49기)이 임명됐다. 정부는 1일 신임 합참의장을 비롯한 대장급 인사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4성 장군 7명이 전원 ‘물갈이’됐다. 12ㆍ3 비상계엄 청산과 군 혁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평이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사 47기),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6기),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공사 40기)이 각각 임명됐다.

한ㆍ미연합사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사 48기), 신임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사 48기), 2작전 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작사 부사령관(3사 27기)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현재 모두 중장(3성 장군) 계급으로, 이번 인사와 함께 대장(4성)으로 진급한다. 국회 인사청문 대상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은 2일 예정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공식 임명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직한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강력한 국방개혁을 선도적으로 이끌 우수한 능력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위협과 국제 안보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과 탁월한 전투감각을 보유한 장군, 훌륭한 작전지휘 역량으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발탁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국방부는 현역 대장급들을 모두 전역시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물은 인사조치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 정도 되면 직간접적으로 다 관여돼 있고, 법적으로 관여가 안 됐더라도 도덕적으로 여러 책임 문제가 있다”며 전역 조치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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