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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AI 기반 미래전략 본격화, 접경도시 특화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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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2 13:21:15   폰트크기 변경      
연천군, 시민과학에서 길 찾는 생태보전 포럼 열려

연처군청사 전경/사진:연천군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연천군은 지난달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천 맞춤형 미래전략(AI) 정책발굴 연구’ 1차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대한지리학회 이정훈 지리연구소장과 송인상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연천, 접경에서 시작되는 AI 실증도시’를 주제로 연천의 입지·인구·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적용 전략과 실행 과제를 제안했다.

핵심과제는 △스마트 센싱·위치정보·토양·기상 데이터를 통합해 정밀영농과 생산성 향상을 검증하는 정밀농업 실증도시 조성 및 이를 통한 남북 농업교류 협력 제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자동문서 분류, 기 시행중인 생성형 AI 업무보조 강화를 통한 행정데이터 통합·업무혁신 △군민 1:1 건강 모니터링과 응급대응을 연계한 지역 돌봄 플랫폼 구축 △연천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수요를 분석하고 자율주행 실증과 연계하는 권역별 교통·모빌리티 개선 등이다.

연천군은 지난 7월 ‘연천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접경도시의 지리·자원 특성을 살린 그린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AI 정밀농업을 축으로 한 ‘남북교류 농업 AI 실증모델’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핵심은 GPS·위성·드론·IoT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파종·시비·관수·방재·수확 시기를 최적화하고, 접경지역 ‘그린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지역 고유 데이터를 저장·관리·활용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는 것이다.


또한 농업용 로봇 실증, 드론 전문가 양성, 위성 기반 정밀농업 시범 등 단계별 실증 과제를 통해 기획–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연천형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김덕현 군수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 AI 실증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연천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형 AI 실증과제를 지속 발굴·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 시민과학에서 길 찾는 생태보전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연천군 제공

연천군은  연천군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는 연천군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의 생태보전, 시민과학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계 유지를 모색하는 제2차 포럼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연천희망네트워크(대표 서희정)가 주관했다.

포럼은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창길 사단법인 자연의벗 이사장이 “생태 보전을 위한 시민 참여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생태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강협 국립수목원 전문연구원이 연천이 보유한 소중한 자연자산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다뤘다.

2부는 플로어 토크 형식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지난 1차 포럼에서 연천 자연환경의 가치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번 자리에서는 연천만이 가진 생태적 고유성과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희정 대표는 “앞으로 1차례 포럼이 더 남아 있다”며, “마지막 포럼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연천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연천의 생태계가 단순한 지역적 자산을 넘어, 시민 참여와 과학적 접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연천=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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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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