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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호주 블랙타운시 ‘(가칭) 코리아수성가든’ 광장 내에 새겨질 한글 문구를 모집하는 공모전 홍보 포스터 / 사진:수성구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 수성구가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시에 조성되는 ‘(가칭) 코리아수성가든’ 광장 내 새겨질 한글 문구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수성구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 문구를 구민들의 창의적 의견을 통해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수성구는 이번 과정을 통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구민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상징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수성구청 누리집 내 ‘토크대구’ 설문조사 알림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는 수성구를 대표할 수 있는 한글 문구 3개를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최종 선정된 문구는 호주 블랙타운시 마운트 드루잇 지역에 조성 중인 코리아수성가든 광장 내 바닥과 주변 공간에 새겨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두 도시의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성구와 블랙타운시는 199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30년 넘게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를 수성구에서 개최하며 두 도시의 우정을 확인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양 도시는 시민 참여형 상징 공간을 완성해 국제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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