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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우원식 의장 만나 “여야대화 물꼬 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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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2 15:16:18   폰트크기 변경      
우 의장 “먹고사는 문제에 여야 없어”

장동혁 “특검 국회 압수수색 유감” 표명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일 취임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찾아 “여야 대화의 물꼬를 터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중심에 놓고 국회가 뭘 할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잘 찾아야 할 것 같다”며 “먹고사는 문제는 여야도, 진보·보수도 없는 일이기에 당 대표님과 함께 해법을 잘 찾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늘 협의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고 국회의장으로서 그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여야가 대화의 장으로 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꼬를 트고 중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은 의장님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적극 노력해주시면 야당은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머리를 맞대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특검의 추경호 의원 사무실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원내행정국 압수수색 시도에 유감을 표하며, 우 의장에게 “임의 제출 방식에 의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임의제출이 원칙이라면서도 특검 수사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무리한 입법 추진에 대해 중심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해 우 의장에게 특검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압수수색을 불허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장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경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체 책임자인 의장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우리 당은 압수수색 자체에 동의할 수 없기에 의장께 압수수색을 불허할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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