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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3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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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3 17:22:34   폰트크기 변경      
역사적 의미 재조명하며 지역 자긍심 고취

영천시가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개최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영천시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는 2일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북돋웠다.

임란영천성수복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영천과 인근 지역 의병이 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을 조직해 육지전 최초로 성을 탈환한 역사적인 승리다. 이는 임진왜란 의병사의 전환점이자 백성 주도의 항전 역사를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천시는 조례를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기념식에는 주요 내빈과 지역 기관·사회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기문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내빈 축사, 영천시낭송협회의 헌시 낭독, 이언화무용단의 창작무용 퍼포먼스, 왕평비바합창단의 ‘의병의 노래’ 합창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성수복대첩은 순수 의병이 스스로 성을 탈환한 임진왜란 첫 대승으로, 국가의 위기를 백성의 힘으로 극복한 위대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날의 승리는 영천이 의병의 고장이자 민족 자존의 도시임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자랑스러운 항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후대가 교훈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생학습관 우석홀 로비에서는 영천역사박물관이 주관한 특별기획전 ‘창의정용군 3970명’ 전시가 2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당시 창의정용군에 참여한 수천 의병의 발자취와 항전 기록이 다각도로 조명돼, 기념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민향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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