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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30e./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BMW 그룹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BMW 그룹은 지난 8월 27일 독일 뮌헨 공장에서 BMW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기화 모델 3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 중 150만대 이상이 순수전기차다. 지난 7월에는 순수전기차만으로도 누적 15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BMW 그룹 전체 판매 실적 중 25% 이상이 전기화 모델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전기화 모델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럽으로, 전기화 모델의 6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됐다. BMW 그룹의 유럽 판매량 중 40%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BMW의 올해 1~7월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6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MINI는 같은 기간 825대의 전기화 모델을 판매했으며, 모두 순수전기차다. 국내에서 판매된 MINI 차량 5대 중 1대가 순수전기차인 셈이다.
요헌 골러 BMW 그룹 브랜드ㆍ세일즈 부회장은 “2025년 상반기 BMW 그룹이 판매한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라며 “전기화 차량 300만 대 인도는 BMW 그룹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기화 모델이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까지 전국에 25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총 3000기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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