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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대한민국 락의 발상지에서 다시 울려 퍼지는 전율’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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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3 10:05:19   폰트크기 변경      
동두천시,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성료…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국비 131억 원 확보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개최 포스터/사진:동두천시 제공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동두천시는 락의 역사와 도시의 미래가 교차하는 동두천에서 음악과 사람, 지역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장수 락 뮤직 페스티벌이자 지역 유산 문화축제의 상징인 제25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동두천 신천교 하부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장소를 기존 소요산에서 도심으로 옮기고, 행사 기간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 가까운 축제를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전국 락밴드 경연대회 결선과 시상식을 겸한 기념식이 열리며, 13~14일에는 FT아일랜드, 로맨틱펀치, 소찬휘, 김현정, 내귀에도청장치, 서도밴드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가 운영하는 플리마켓, 체험 부스, 먹거리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열기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동두천시와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닌, 도시와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행사장 안전 점검, 관람객 동선 관리,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준비했으며, 경찰과의 사전 점검을 통해 행사장 내외부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교통 통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신천교~동광교 구간 강변도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최 측은 평화로, 신평화로 등 대체 우회도로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주변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모토로 상생을 목표로 한다.


‘동행서비스’를 운영해 인근 30여 개 점포가 개방화장실을 제공하고, 입장 팔찌를 착용한 관람객이 지정 업소를 방문하면 테이블당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60여 개 점포가 참여한 이 서비스는 축제와 지역 상권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네이버 사전 예매 2천 석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도 1천 명 규모의 입장권이 제공되며, 축제는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안심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동두천시 제공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사회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지난 2일 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동두천시지회(회장 윤한옥) 주최로 열렸으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사회,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동두천시 14개 여성단체 회원을 비롯해 양성평등상 수상자, 사회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에는 가수 후니정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양성평등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 활성화 부문 이선희 씨 △양성평등 실현 부문 이철 씨 △양성평등 문화확산 부문 장영애 씨가 선정됐다.


또한 여성 권익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14개 단체 유공자도 함께 격려했다.

윤한옥 동두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양성평등주간이 30회를 맞고, 여성단체협의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40년간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사회, 모두가 행복한 동두천’이라는 주제처럼 누구나 차별 없이 꿈을 실현하고 평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힘차게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박형덕 시장은 “양성평등은 성별에 관계없이 존중받으며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며 “일과 돌봄의 책임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며 협력할 때 비로소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가치 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14개 여성단체 회원들이야말로 동두천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나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동두천시청사 전경/사진:동두천시 제공

생활환경 개선·도시 경쟁력 강화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돼 총 13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주차난 해소, 하수도 정비, 도로 확장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확보한 국비는 △생연 공유누리 주민쉼터(주차장) 조성(35억 1000만 원) △생내2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26억 4000만 원) △왕방마을 갈라교~도립병원 간 도로 확·포장(70억 원) 등 3개 핵심 사업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공유누리센터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차·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하수도 미처리구역 정비로 악취를 줄이며 공중위생과 수질 보전을 동시에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협소한 도로를 확장·정비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주차난 해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안전한 교통망 구축 등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현안을 해결할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생활환경과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생활 인프라 확충과 안전 기반 강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앞당길 방침이다.


동두천=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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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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