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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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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3 15:04:56   폰트크기 변경      
글로벌 AI혁신 클러스터 조성…2027년 착공ㆍ2030년 1단계 개발 완료


LG CNSㆍ유진그룹ㆍ하나은행‧미래에셋 등과 MOU

성남시는 3일 오후 2시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고, 성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프로젝트에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속속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제4테크노밸리의 개발 구상과 미래 비전을 직접 발표하며, 성남시가 지향하는 도시 혁신과 산업 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제4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혁신 생태계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신 시장은 “제4테크노밸리 비전 선포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성남시를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해 제4테크노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20조원 규모의 경제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성남이 글로벌 혁신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남시는 하나은행과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코람코자산운용, 이지스엑스, 한국팹리스협회 등 8개 주요 기업·금융기관과 오리역세권 개발사업의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민간자문단으로 합류한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과 에치에프알(HFR)과도 업무협력 체계를 갖췄다.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프로젝트는 오리역 인근의 LH 오리사옥, 농수산종합유통센터 등 57만㎡에 산업단지 배후주거지와 자족시설, 팹리스 등 첨단산업, 업무단지, 복합문화타운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AI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2026년 도시혁신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확정을 통해 민간 기업 참여를 본격화하고, 오는 2027년에는 기반시설 공사와 주요 앵커 기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비전선포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도시 혁신가인 톰 머피 전 피츠버그 시장을 제4테크노밸리 명예총괄기획가로 공식 위촉됐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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