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개회식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가 2일부터 8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대한사격연맹이 주최·주관하고 국가보훈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지난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404개 팀, 298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선수들은 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뉘어 대한사격연맹의 14개 전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대회는 독립운동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청산리·봉오동 전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창설됐다. 창원, 춘천, 나주 등지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 이 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사격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2026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를 비롯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차세대 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호국의 도시 대구에서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대회를 열게 돼 뜻깊다”며 “백발백중의 명사수였던 장군의 후예답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원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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