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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추락 사망사고 관련 전사 안전ㆍ특별점검 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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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3 16:40:21   폰트크기 변경      
허윤홍 대표 “용납할 수 없는 사태…철저히 조사할 것”

GS건설 사과문 전문

[대한경제=손민기 기자]GS건설은 3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전국 현장의 자체 안전ㆍ특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도 발표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청계리뷰자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중국인 근로자가 15층 외벽 거푸집 설치 작업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고 현장은 바로 공사가 중지됐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GS건설은 관계 조사당국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GS건설은 전 현장에 대해 전사적인 안전점검 및 특별점검도 시행할 방침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날 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허 대표는 우선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막지 못해 소중한 근로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고는 건설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근로자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회사는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책임을 통감했다.

허 대표는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가족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사죄한 뒤,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왜 사고를 막지 못했는지 하나하나 되짚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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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손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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