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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업 지속 성장이 핵심…역량있는 제조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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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3 16:54:53   폰트크기 변경      
“갑을병정 모두 행복한 생태계 만들어야”…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강소 기업인들과 만나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 발전을 해야 하는데,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 소재 한 중견 제조기업 현장에서 열린 강소기업 간담회에서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인데, 핵심은 결국 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업이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하고,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고, 시장 개척에도 성공해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 그것이 결국 국가의 발전”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이 강소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슈퍼 을 프로젝트’를 언급하자 “그 과정에서 갑(甲)도 을(乙)도 병(丙), 정(丁)도 행복한, 그리고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공정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책 제안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미래 도전 기업, 으뜸 기업, ‘슈퍼 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R&D를 지원하겠다”며 “특히 세계 최고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우리 국정 과제에 포함된 15대 슈퍼 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장관 중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에게, 산자부 장관은 대기업 출신에게 이렇게 (인사를) 한 이유가 있다. 여러분들 의견을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라는 취지”라며 “이렇게 (행사 끝내고) 헤어졌다고 다 잊어버리지 말고 장관들은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균형발전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에서 기업 활동 하시는 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회복과 성장”이라며 “많은 것들이 비정상화돼 있는데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1일 취임 100일(12일) 기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7월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 이어 약 두 달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대 언론ㆍ국민 소통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며, 약 90분간 △민생ㆍ경제 △정치ㆍ외교ㆍ안보 △사회ㆍ문화 등 세 분야에 걸쳐 150여명의 내ㆍ외신 기자와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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