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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L&C의 다양한 인테리어 마감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전시 '하우스 오브 터치'. /사진: 현대L&C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현대L&C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마감재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현대L&C는 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로프트웍스(Loftworks) 머티리얼 라이브러리에서 ‘하우스 오브 터치(House of Touch)’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L&C가 60여년간 축적한 소재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촉감’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인테리어 필름, 바닥재, 창호 등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차이를 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인테리어에서 시각적 아름다움을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질감, 패턴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는게 트렌드인데, 이미지와 영상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기획한 자리다.
전시는 두 흐름으로 전개된다. ‘챕터1. 하우 잇 필즈(Chapter 1. How it feels)’에서는 ‘표면을 손끝으로 느끼다’는 부제 아래 24개의 촉각 관련 키워드를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제시한다. 부드럽고 섬세한 질감부터 표면의 리듬감, 눌림에 따라 반응하는 표면까지 소재에 따른 감각적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챕터2. 와이 잇 필즈(Chapter 2. Why it feels)’는 ‘구조, 촉감의 이유를 말하다’를 주제로 같은 패턴이지만 용도, 소재, 제작 공법에 따라 촉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짚어본다.
전시 공간에는 총 50여 종의 자재가 동원됐다. 인테리어필름 보닥 ‘내추럴 패브릭(NF906)’은 실제 직조 원단의 결을 구현한다. 벽지 큐피트 골드 ‘플러스터(5072-5)’는 미장 질감을 딥엠보스로 재현했다. 칸스톤 ‘크리스탈로’는 층층이 쌓인 구조로 밀도감 있는 질감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외장재, 바닥재, 단열재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가 열리는 로프트웍스는 공간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작업과 교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는 로프트웍스와 더불어 모듈 시스템 가구 브랜드 ‘두닷(Dodot)’과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재의 표면을 ‘촉감’이라는 언어로 해석해 보는 것을 넘어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감각을 결합한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현대L&C만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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