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4일 전라남도 나주시에 ‘전력기술교육원’을 개원했다.
폴리텍 전력기술교육원은 광주ㆍ전남지역의 에너지밸리 조성에 따른 입주 기업의 원활한 인력 수급과 전력ㆍ에너지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나주의 산업 기반과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이 모여 있는 입지를 바탕으로, 전력계통 운영 및 제어 분야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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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전력기술교육원 조감도. /사진: 폴리텍 제공 |
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을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ㆍ화순),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전ㆍ전력거래소 등 주요 공기업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관계자도 함께 했다.
폴리텍 전력기술교육원은 총사업비 236억원과 장비비 70억원을 투입해 1만5764㎡ 부지에 연면적 5050㎡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됐다.
교육원 2층에는 전력설비과, 3층에는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소방과가 위치한다. 전력수배전반 전체 구조와 운용원리를 통합 실습할 수 있는 전력IT수배전랩(랩)을 비롯해 실제 산업현장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실습 환경과 강의실을 갖췄다.
폴리텍 전력기술교육원은 올해 하반기 전력설비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600명의 전력설비ㆍ신재생에너지ㆍ전기소방분야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현장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을 확대해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전력기술 전문가’ 배출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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