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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서 갤럭시 S25 FEㆍ탭 S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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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5 10:12:29   폰트크기 변경      

One UI 8 탑재로 멀티모달 AI 경험 강화
킵 보안 솔루션ㆍ3나노 프로세서 등 플래그십 혁신 확대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에서 One UI 8을 탑재한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 모두 최신 갤럭시 AI 기능과 멀티모달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는 19일 출시된다.

갤럭시 S25 FE 제품 이미지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25 FE는 One UI 8 기반의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기본 탑재해 터치ㆍ음성ㆍ시각 등 다양한 입력으로 직관적인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로 음성 질의에 즉시 응답하고, ‘나우 바(Now Bar)’는 잠금 화면에서 실시간 정보를,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위치ㆍ시간ㆍ사용 습관 기반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게임 중에도 아이템이나 과제를 동그라미로 그려 공략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AI 사용 확대에 따라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 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을 도입했다. 킵은 앱별로 각기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해 각 앱이 자신의 민감 정보에만 접근하도록 분리한다.

카메라는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했다.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최초 적용하고, 저조도 촬영용 로우 노이즈 모드와 동영상 슈퍼 HDR을 FE 시리즈 처음 지원한다. ‘포토 어시스트’는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AI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 영상 기능으로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자동 잘라내기를 지원한다.

성능은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제어하고, 49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6.7형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를 지원한다. 네이비ㆍ아이스블루ㆍ제트블랙ㆍ화이트 4색상으로 출시되며,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 그레이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멀티모달 AI와 One UI 8 기반으로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얇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는 화면·카메라 공유로 상황 맞춤 도움을 제공한다. 복잡한 차트 내용을 화면 공유로 요약하고 삼성 노트에 저장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그리기 어시스트’로 스케치를 고품질 이미지로 변환하고, ‘드래그 앤 드롭’ 기능으로 삼성 노트에 바로 활용한다. ‘글쓰기 어시스트’는 문체ㆍ어투를 목적에 맞게 수정한다. 서클 투 서치는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며 스크롤·페이지 이동 중에도 번역 화면을 유지한다.

새 S펜은 육각형 디자인과 원뿔형 펜촉으로 그립감과 기울기 인식을 개선했다. ‘빠른 도구 모음’으로 원하는 위치에서 즉시 S펜 기능을 호출한다. 삼성 덱스는 ‘확장 모드’를 처음 적용해 태블릿 화면을 외부 모니터로 확장한다. 최대 4개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다.

갤럭시 탭 시리즈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전작 대비 CPU 약 24%, GPU 약 27%, NPU 약 33% 성능이 향상됐다. 두께는 역대 최얇은 5.1mm다. 다이내믹 AMOLED 2X로 최대 16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굿노트ㆍ클립 스튜디오 페인트ㆍ루마퓨전ㆍ노션 등 생산성 앱을 지원한다.

갤럭시 S25 FE는 4일부터 미국ㆍ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되며 국내 출고가는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그레이ㆍ실버 2색상으로 5GㆍWi-Fi 모델을 출시한다. 탭 S11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탭 S11은 99만8800원~147만7300원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최신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용자의 취향과 맥락을 이해하고, AI 기반의 촬영 및 손쉬운 편집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ne UI 8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9월부터 글로벌 순차 업데이트되며, 갤럭시 탭 S11 시리즈에 탑재된 One UI 8은 10월부터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등 이전 세대에도 순차 적용된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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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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