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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美 조지아 공장 구금 한국인 300명 넘어…필요 시 직접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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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6 17:37:14   폰트크기 변경      
긴급 대책회의 주재…“막중한 책임감 느껴”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어진 단속 관련, 필요 시 직접 워싱턴으로 가 미 행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6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을 비롯해 박윤주 1차관, 김진아 2차관, 주미대사관 공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조지아 공장에서 총 475명이 구금됐고, 이중 한국인은 3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매우 우려가 크고 국민들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 경제 활동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도록 직접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산업부, 경제단체 등 기업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총체적으로 대응해나가고자 한다”며 “미국대사관 총영사가 급파돼 주아틀란타 총영사관과 현지 총력 대응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본부에서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가 현장에 파견되는 방안, 또한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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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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