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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셋자산운용, 대우건설과 함께 美 댈러스 지역 복합 개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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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8 10:55: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국내 자산운용사가 미국 현지 부동산 투자에서 단순 자본 투자를 넘어 직접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인프라·부동산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대우건설, 현지 디벨로퍼인 오리온 리얼에스테이트 캐피탈과 미국 텍사스 댈러스 지역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 및 합작법인 사업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텍사스 댈러스 인근 Prosper 시청에서 동 개발사업의 공동사업자인 대우건설과 Orion RE Capital 이 양해각서(MOU) 및 합작법인 사업조건 합의서(JV Term Sheet) 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데이비드 브리스톨 Prosper 시장, 프라사나 쿠마르 Orion RE Capital CEO,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총괄대표. /사진:한강에셋 제공


협약식은 댈러스 인근 프라스퍼 시청에서 열렸으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라스퍼 시장,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총 5단계에 걸친 복합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멀티패밀리, 분양형 콘도, 호텔, 오피스 2개 동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에셋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미국 현지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 시행 역할을 주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강에셋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오리온 캐피탈과 두 차례 자본투자 협업 경험을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며 이번 참여 구도를 완성했다.

전유훈 한강에셋 총괄대표는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대우건설을 공동 디벨로퍼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한강에셋은 자산관리 및 금융조달 역할을 수행해 대우의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미국 내에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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