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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마력’ 폴스타 5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신차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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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9 14:19:17   폰트크기 변경      

브랜드 독자 기술 총 집합…내년 2분기 韓 출시
듀얼모터 1억9000만ㆍ퍼포먼스 2억3000만원


폴스타 5 이미지./사진: 폴스타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플래그십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폴스타 5’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 공개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의 미래 디자인과 기술, 지속 가능성을 완전히 현실화한 이 모델은 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라며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완벽한 플래그십”이라고 평가했다.

폴스타 5의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최초로 독자 개발한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PPA)’다. 맞춤형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구조는 가볍고 강성이 뛰어나 2인승 스포츠카나 슈퍼카를 뛰어넘는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800V 아키텍처와 SK온의 NMC 배터리가 결합돼 폴스타만의 고유한 전기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파워트레인은 자체 개발한 후륜 모터를 탑재해 최대 650㎾(884마력)과 1015N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2초 만에 가속하며, 듀얼모터 모델도 550㎾(748마력)로 3.9초에 완주한다.

효율성도 뛰어나다. 필요에 따라 후륜 모터를 연결 및 분리할 수 있어 듀얼모터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670㎞, 퍼포먼스 모델은 565㎞의 주행거리를 달성한다. SK온의 112㎾h 배터리는 최대 350㎾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약 22분에 완료된다.

폴스타 5 퍼포먼스 모델에는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가 적용돼 노면 상태를 초당 최대 1000회 감지하고 3ms 만에 반응한다. 폴스타 5 전용 미쉐린 타이어는 20~22인치 휠과 함께 퍼포먼스 중심 핸들링을 완성한다.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장 5미터의 대담한 그랜드 투어러를 완성했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로 공기저항계수 0.24Cd를 달성했다.


폴스타 5 이미지./사진: 폴스타 제공

실내는 레카로와 공동 개발한 시트를 장착하고, 9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9.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중심 정보 체계를 구성했다. 폐어망을 활용한 재활용 소재 에코닐, 재활용 PET 등 친환경 소재로 기존 플라스틱 대비 약 60% 무게를 절감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구글 빌트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다. 21개 스피커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과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고급스러운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11대의 비전 카메라, 1대의 중거리 레이더, 12대의 초음파 센서가 탑재됐다. 8개 에어백과 실내 레이더로 탑승자 감지 및 최적 안전 조치를 지원한다.

폴스타 5는 24개국에서 온라인 주문을 시작했다. 글로벌 판매 가격은 듀얼모터 모델 11만9900유로(약 1억9000만원), 퍼포먼스 모델 14만2900유로(약 2억3000만원)다.


한국에서는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폴스타 5 이미지./사진: 폴스타 제공

폴스타 5 이미지./사진: 폴스타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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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kangju07@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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