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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회 주형숙 의원, 신암공원 주차 교통문제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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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09 17:44:26   폰트크기 변경      
실행 가능한 단계별 대안과 주민 협의체로 ‘명품 공원’ 청사진

주형숙 동구의회 의원 / 사진:동구의회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주형숙 의원이 9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암공원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과 교통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 중심의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신암공원이 동구의 대표 근린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이 29면에 불과해 중앙선 침범,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링턴플레이스동대구 103동 인근 도로의 보행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중앙분리대와 시선유도봉 같은 기본적인 교통안전시설 확충이 더는 미뤄져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 목소리와 현장 실태를 토대로 △단계별 주차난 해소 △교통안전 강화 △주민 협의체 운영 등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공원 내 게이트볼장과 유휴 녹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2단계로 인근 공공시설 주차장을 주말과 공휴일에 개방하며, 3단계로는 유휴 부지를 매입해 상설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CCTV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속도저감시설 설치를 촉구했다. 또한 공원 이용객, 아파트 대표, 주민, 집행부가 함께 참여하는 ‘신암공원 협의체’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신암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동구의 역사와 함께해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 가능한 단계별 계획과 즉각적인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넓은 녹지와 뛰어난 접근성, 동부도서관과 여성문화회관 등 생활 SOC와의 연계성을 살린다면 신암공원은 교육·문화·체육이 어우러진 동구의 명품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대안을 담았다는 점에서 주민과 의회,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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