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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46포인트(pㆍ1.26%) 상승한 3260.05로 마감했다. 이는 연고점이자 2021년 8월9일(3260.42) 이후 약 4년1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3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0억원, 30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p(0.36%) 오른 3231.31로 출발해 오후 들어 대주주의 주식 양도세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세제개편과 함께 정부의 증시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바 있으나 전일 행정부를 중심으로 (증시부양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들이 나왔다”며 “전일 장 마감 전 대주주 양도세 기준에 대한 정책 완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이 3% 상승한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2.86%) 하나금융지주(2.21%) 신한지주(1.4%)등 종목들도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 오른 7만1500원에, 2위인 SK하이닉스는 3.97%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HD현대중공업(-1.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3.97%), 두산에너빌리티(2.13%), LG에너지솔루션(1.02%) 등은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6.22p(0.76%) 오른 824.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6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33억원 순매도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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