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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기업전략과 조세센터’ 출범
조세그룹 싱크탱크… 17일 기념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은 ‘기업전략과 조세센터’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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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의 ‘기업전략과 조세센터’ 주요 구성원들. (윗줄 왼쪽부터) 이창희 고문, 윤진규ㆍ우도훈ㆍ이정렬 변호사, (아랫줄 왼쪽부터) 장마리아 외국변호사, 정영민 선임공인회계사, 고연기 선임세무사/ 사진: 세종 제공 |
센터는 새 정부의 세제 개편과 글로벌 최저한세의 시행 등 국내외 조세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기업이 직면하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센터는 △국내외 세제 개편 및 국제조세 동향 분석 △기업지배구조의 승계 및 개편 연구 △기업 투자ㆍM&A 등 기업활동 관련 조세 이슈 연구 △최근 세무조사 및 조세쟁송 경향 분석 및 대비책 제언 △입법ㆍ행정 단계에서의 세법 관련 정책 제안 △조세아카데미 운영 및 정기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초대 센터장은 국내 조세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이창희 고문(전 서울대 로스쿨 교수)이 맡는다. 이 고문의 제자로 한국국제조세협회ㆍ한국세법학회 이사를 지낸 이정렬 변호사가 간사를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대법원 조세조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조세전담부 출신의 윤진규 변호사를 비롯해 공인회계사 출신인 우도훈 변호사, 조세 전문 회계사인 정영민 선임공인회계사, 기업 세무 경험이 풍부한 고연기 선임세무사, 2020~2025년 세계 최대 로펌 평가 기관인 영국의 Chambers Asia-Pacific 평가에서 조세 분야 ‘리딩 변호사’로 선정된 장마리아 외국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종은 센터 출범을 기념해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D타워 세종 23층 세미나실에서 ‘새 정부 기업과세의 입법ㆍ행정ㆍ사법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이 고문이 ‘법인세제의 변화와 이재명 정부의 세제’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임성빈 고문이 ‘최근 국세행정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후 종합토론에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지낸 김병규 고문, 대법원 조세조 총괄재판연구관 출신의 도훈태 변호사, 세계관세기구 아태정보센터 부소장을 지낸 백혜영 변호사, 장마리아 외국변호사, 지방세 전문가인 김기명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사회는 조세그룹장인 백제흠 대표변호사가 맡는다.
백 대표는 “세제 개편의 흐름과 국내외 조세 환경의 변화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고객들의 과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센터를 출범했다”며 “세종 조세그룹의 새로운 싱크탱크로서,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에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세무조사 강화 등 기업 경영에 직결되는 굵직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며 “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우, 오금석 변호사ㆍ신영호 前공정위 상임위원 영입
공정거래 분야 베테랑
법무법인 화우는 공정거래 분야 ‘베테랑’인 오금석 변호사와 신영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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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화우의 오금석 변호사(왼쪽)와 신영호 고문/ 사진: 화우 제공 |
오 변호사는 법원과 대형 로펌에서 30년 이상 일하면서 공정거래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을 여럿 처리한 대표적인 경쟁법 전문가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ㆍ춘천지법 판사를 지낸 뒤 20여 년간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그룹을 이끌었다.
특히 2016년 공정위가 미국 반도체업체인 퀄컴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서 이해관계자인 애플을 대리했고, 현대모비스, LG유플러스, HSBC, 하림 등 국내외 기업들의 공정거래 사건을 총괄했다.
세계 최대의 로펌 평가기관인 영국의 체임버스 앤 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 등에서 공정거래 분야 ‘리딩 변호사’로 수년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전문성과 시장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신 고문은 공정위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자타공인 공정거래법 집행ㆍ정책 수립 전문가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ㆍ시장감시국장ㆍ경쟁정책국장과 상임위원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공정위 재직 시절 네이버ㆍ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을 비롯해 주요 대기업 담합 사건, 대규모 기업결합 심사 등을 총괄했다. 퇴직 이후에는 중앙대 경제학부와 연세대 법무대학원 교수로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해왔다.
오 변호사와 신 고문은 앞으로 화우 ‘기업리스크 & 규제대응센터’의 공동대표도 맡는다. 이들은 기업들의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경영활동 관련 규제 대응에 앞장설 예정이다.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글로벌 경쟁법 전문저널 글로벌컴피티션리뷰(GCR)에서 17년간 가장 높은 등급인 ‘한국의 엘리트 로펌(Elite Firm)’에 연속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정거래 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최근 정부의 불공정 행위, 사익편취 등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전문가의 합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제적ㆍ효과적인 규제 대응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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