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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H2 MEET 2024 전시장 전경./사진: WHE 2025 조직위원회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인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WHE 2025 조직위원회는 2020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대표 수소산업 전시회 ‘H2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 기간 중 열린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올해부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통합해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과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킨텍스 제2전시장 7ㆍ8홀에서 열리는 ‘H2 MEET’ 전시회는 수소 생산, 저장ㆍ운송, 활용 분야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가하는 수소산업 대표 전시회다. 2020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320여개 기업과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주말 기간을 포함해 전시를 진행해 일반 관람객들도 수소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은 ‘WHE 2025 컨퍼런스’가 세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리더십 어드레스’ 세션에서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청정수소 전환을 위한 국가 전략을 발표한다. ‘하이드로젠 딥 다이브’ 세션에서는 수소 공급망, 기술 상용화, 국제표준, 수소화합물 등 핵심 이슈를 주제로 세계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심층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컨트리 데이’ 세션에서는 각국 국가관이 주최하는 기술 세미나로 해당 국가의 수소 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조직위와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에서는 국내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바이어와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12월 3일에는 ‘제6차 한-독 수소 컨퍼런스’가 열려 수소정책, 생산, 저장, 활용, 안전 등 5개 분야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의 기술교류가 이뤄진다.
또한 26개국 수소단체가 참여하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제8차 총회가 12월 5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수소기업 150여개로 구성된 협의체인 ‘하이드로젠 카운슬 CEO 서밋’(12월 2~4일) 일정에 맞춰 12월에 개최된다. 수소기업 리더들은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회, 컨퍼런스,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세계 최고ㆍ최대 규모의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연사와 각국 고위급 정부인사, 글로벌 수소기업들의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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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 로고./사진: WHE 2025 조직위원회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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