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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건설기술, 인도네시아 현장에 ‘바로나 기초보강재’ 공급…해외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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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0 09:37:49   폰트크기 변경      
건설신기술 제548호로 국내선 기술력 입증…연말 싱가포르 진출도 앞둬

바로건설기술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PSSN 사이버보안직업센터 현장에서 자사의 ‘바로나 기초보강재’ 설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로건설기술 제공
[대한경제=정회훈 기자] 신자재ㆍ신공법 전문기업 바로건설기술(대표 서현주ㆍ김영춘)은 최근 자사의 기초보강재 제품을 인도네시아 건축현장에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바로건설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사례로, 건설사가 아닌 기술업체가 해외시장에서 직접 성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역사적인 첫 수출 제품은 ‘바로나(Barona) 기초보강재’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건설 중인 PSSN 사이버보안직업센터 현장에 공급됐다. 해당 센터는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바로나 기초보강재는 기초 내부에 보강재를 설치해 건축물의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원리다. 구체적으로 기둥의 하중이 전달되는 스트러트(Strut) 부위를 사전 제작한 철판으로 보강해 균열 및 뚫림을 제어하는 식이며, 이를 통해 기초의 두께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온다.

바로나 기초보강재는 하중에 따라 △+형 △#형 △3단(스트러트)형 △3단+덧판형 등 4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강력한 3단+덧판형의 경우 기초의 두께를 일반 무보강 독립기초 대비 약 50%나 줄인다. 2008년 건설신기술 제548호로 지정된 이후 국내에선 SK하이닉스, 삼성 반도체 공사 현장을 포함해 340여개 프로젝트에 사용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PSSN 사이버보안직업센터 현장에 설치된 바로건설기술의 ‘바로나 기초보강재’. /바로건설기술 제공

바로나 기초보강재는 조만간 싱가포르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바로건설기술은 싱가포르 건설청(BCA)에 관련기술 설명서와 싱가포르 대학에서 진행한 실험보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말과 내년 초 5개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바로건설기술은 기초보강재 외에 안전바체어(건설신기술 제921호), 연속바체어, 스마트집수정 등의 해외수출도 노크하고 있다.

김광만 기술원장(CTO)은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당사 기술력의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받은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만든 공법과 제품이 세계 각지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회훈 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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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정회훈 기자
hoony@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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