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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글로벌’ 업계 최초 대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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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9-10 10:55:08   폰트크기 변경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서 K-패션ㆍ뷰티 팝업스토어 진행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 뷰티,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플랫폼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으로 출발해 정규 매장을 여는데 이어 대만에도 진출한다.

10일 현대백화점은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다음달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유명 유통 매장에 소개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 등 수출 전 과정과 매장 운영 협상 등을 전담한다. 규모가 작은 브랜드라도 특장점과 시장성이 명확하다면 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대만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 백화점이다. 연간 1억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열린다. 1층 정문과 가까워 주목도가 높은 자리에서 26평 규모로 운영한다. 11개 브랜드를 차례로 소개한다. 패션 브랜드 ‘스탠드 오일’, ‘인사일런스’와 뷰티 브랜드 ‘라카’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대만에서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추진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톱 10에 3편의 한국 작품이 등극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연예인과 아이돌 팬덤층이 형성돼 있어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백화점은 대만에서의 첫 팝업스토어를 성공시킨 후 내년 하반기에는 타이중, 타이난에서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더현대 글로벌의 대만 진출은 한국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 모델을 다변화하며 K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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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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